わたしの霊をすべての人に注ぐ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니
- 日付
- 説教
- 川栄智章 牧師
- 聖書 使徒言行録 2章14節~24節
2:14すると、ペトロは十一人と共に立って、声を張り上げ、話し始めた。「ユダヤの方々、またエルサレムに住むすべての人たち、知っていただきたいことがあります。わたしの言葉に耳を傾けてください。
2:15今は朝の九時ですから、この人たちは、あなたがたが考えているように、酒に酔っているのではありません。
2:16そうではなく、これこそ預言者ヨエルを通して言われていたことなのです。
2:17『神は言われる。終わりの時に、/わたしの霊をすべての人に注ぐ。すると、あなたたちの息子と娘は預言し、/若者は幻を見、老人は夢を見る。
2:18わたしの僕やはしためにも、/そのときには、わたしの霊を注ぐ。すると、彼らは預言する。
2:19上では、天に不思議な業を、/下では、地に徴を示そう。血と火と立ちこめる煙が、それだ。
2:20主の偉大な輝かしい日が来る前に、/太陽は暗くなり、/月は血のように赤くなる。
2:21主の名を呼び求める者は皆、救われる。』
2:22イスラエルの人たち、これから話すことを聞いてください。ナザレの人イエスこそ、神から遣わされた方です。神は、イエスを通してあなたがたの間で行われた奇跡と、不思議な業と、しるしとによって、そのことをあなたがたに証明なさいました。あなたがた自身が既に知っているとおりです。
2:23このイエスを神は、お定めになった計画により、あらかじめご存じのうえで、あなたがたに引き渡されたのですが、あなたがたは律法を知らない者たちの手を借りて、十字架につけて殺してしまったのです。
2:24しかし、神はこのイエスを死の苦しみから解放して、復活させられました。イエスが死に支配されたままでおられるなどということは、ありえなかったからです。日本聖書協会『聖書 新共同訳』
使徒言行録 2章14節~24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니
2025년 6월 8일 센겐다이 교회 주일설교 카와에 토모아키 목사
사도행전 2장 14~24절
서론
오늘은 오순절 기념 예배입니다. 오늘 2:14절부터 기록된 베드로의 설교는 마침 오순절 축제일(헬라어로 펜테코스트)에 군중들을 향해 말한 것입니다. 오순절은, 유월절, 초막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하나입니다. 이 날은 디아스포라라고 불리는 외국에 흩어진 유대인들도 순례를 위해 예루살렘을 찾았기 때문에 예루살렘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 오순절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하면, 2:1~13절에 자세히 기록되 있는데, 120여 명의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루살렘의 어느 집 다락방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불같은 혀가 나타나 제자들 위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러자 모두 성령 충만함을 받아 성령이 말하게 하는 대로 여러 나라의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나라에 흩어져 있던 디아스포라 들이 자신들만 아는 지방의 언어로 제자들이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을 접한 것입니다. 그들은 놀라고 당황하여 서로에게「어찌 됨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베드로가 설명하면서 설교하는 장면이 오늘의 내용입니다. 이 베드로의 설교는 기독교 교회가 군중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설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14~15절을 보시겠습니다.
(1)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눈앞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술에 취한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기이한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든 억지로 해석하려고 술 탓으로 돌리거나 악령의 소행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예수님도 수많은 기적의 역사를 행하셨지만,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마귀의 우두머리라서 그런 기이한 일을 일으킨다고 비난을 받으신 적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사람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열한 사도들과 함께 서서 큰 소리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설교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향한 설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침 9시라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아침 9시의 의미와는 전혀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당시에는 전깃불도 없던 시대였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당연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당시 유대인들은 하루에 세 번 기도를 드렸는데, 아침 9시라는 시간대는 사람들의 아침 기도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런 시간에 술에 취한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이 기이한 현상이 요엘서의 예언의 성취라고 선언했는데, 17~21절의 부분은 요엘 2:28~32절을 인용한 것인데, 먼저 2:17~18절부터 보시겠습니다.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거이요
선지자 요엘은 어떤 상황에서 이 예언을 말했을까요?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메뚜기 재앙과 같은 무서운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여호와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회개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2:17절의「말세」에 라는 단어에 주목해 보십시요. 요엘 3장과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요엘서에는 「그 후에」라고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 부분을 「말세」라는 식으로 해석하여 바꾸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말세」라고 하면 「주의 날」을 말하는데, 베드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말세가, 성령을 부어주셨을 때부터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도 말세, 종말의 때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 종말 속에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있어서, 주의 영은 특별한 사역에 부름 받은 사람에게만 부어졌습니다. 모세에게 주의 영이 부어졌고, 기드온과 삼손 등 사사들에게 주의 영이 부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에게도 주의 영이 부어졌습니다. 또한 이사야와 에스겔과 같은 선지자들에게도 주의 영이 부어졌습니다. 이처럼, 특정 인물에게 성령이 부어지는 경우는 있어도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부어지는 경우는 아직 한 번도 없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장차 오실 메시아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라고 말했는데, 성령과 불의 세례는 바로 오순절에 일어난 성령강림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3:16절을 살펴보겠습니다.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셔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성령을 메시아로서 자신의 교회에 선물로 나누어 주시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17절의「모든 육체」는 주 안에 있는 교회, 주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성령이 부어지거나 성령이 내주하지 않으므로 이점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말세에 자녀들은 예언하고, 청년을 환상을 보고 늙은이는 꿈을 꾸고, 심지어 남종과 여종도 예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성령이 부어지는데 남녀의 차이, 나이의 차이, 직업의 차이가 전혀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부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예언을 하거나 환상과 꿈을 꾼다고 합니다. 이것은 성령이 부어질 때 새롭게 거듭나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내면으로부터 변화되어 삶의 가치관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성령을 받으면 주님께서 비전을 주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말하게 하십니다. 성령이 내주하게 된 자들은 하나님의 비전이 주어지고,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고, 교회는 복음의 빛을 세상에 비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도 유대 당국자들을 두려워하고 사람들의 눈을 두려워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순절 날 성령이 부어지고, 그때서여 비로소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부어지고 나서야 제자들의 입에서 신앙고백이 나왔고,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성령이 부어졌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으로 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어서 2:19~2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여기에는 예수님께서 그 날에 심판주, 재판장으로 오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이 부어져서,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 왕과 재판장으로, 하나님이 기름 부으셨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오기 전에 이 세상은 우주적 규모의 천지개벽이 일어날 것입니다. 전대미문의 고난이 닥쳐오고, 교회가 신앙을 지키고 경건하게 행하려 해도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세상 권세는 그 일을 어렵게 만들고, 세상을 더욱 깊은 어둠에 빠뜨리기 위해 그 세력을 키울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그 날에,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을 띠고 구름을 타고,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를 자기에게로 끌어 올리시고, 주의 이름을 거역하는 자에게는 무서운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에게 주신 깨달음은 22~23절에서 더 이어집니다.
(2) 영원한 중보자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23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받아 죽였으나
언뜻 보면 예수님을 이방인의 손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 유대인들의 죄를 책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베드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첫째, 베드로 자신이 주님을 부인하고 배신의 죄를 범하여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자기 자신을 보류하고 사람들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 속에서, 하나님과 사람의 대제사장으로, 하나님과 사람의 중보자로 세우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50일 전 유월절 축제 기간 중 골고다 언덕에서 일어난 잔인한 사건은 아직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죄 없으신 분을 가장 수치스럽고 가장 잔인한 사형법인 십자가 형으로 죽여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나무에 매달려 죽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회개와 죄 사함을 주시기 위해 영원 전부터 이 골고다의 사건을 정하셨고, 하나님은 미리 아시고 그리스도를 넘겨주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다고 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이전에 제자들에게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여러 번 예고하셨습니다. 인자는 정해진 대로 간다고 반복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절대적 순종과 모법을 보여주신 것을 의미하며, 예수님께서 흘리신 피는 대제사장으로서 자신의 생명을 제물로 바쳐서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에 속죄와 평화를 이루셨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것은 영원 가운데 정해진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바로 그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인들을 대신하여 심판을 받으시고 죽으셨지만, 음부에 버려지는 일이 없이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죽음의 올가미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제 그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담대하게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영원 가운데 아들을 중보자로 세우셨습니다. 아담이 죄를 짓기 전에 모든 것을 아시고 미리 아들을 구세주 메시아로 세우실 것을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교회를 선택 하신 것은, 중보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바라보신 일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0:20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성경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하늘의「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가르치는데, 그 이름은, 사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중보자 그리스도를 통해 계획하시고 기록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 이름은 아담이 죄를 짓기 전, 더 나아가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중보자 그리스도를 통해 계획하시고 기록해 놓으신 것입니다. 이 생명책에 기록된 내용은 결코 변경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께 신앙고백과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성령이 부어졌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도 성령이 내주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부어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은, 마지막 날에 구원이 완성될 것이라는 약속의 담보이기도 합니다. 이 사실을 믿고 감사하며 걷는 자들이 되도록 합시다.
결론
오늘의 내용을 정리합니다. 성령이 부어질 때, 우리는 영적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극적으로 변화될지, 조금씩 변화될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내면으로부터 변화되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의 가치관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성령에 의하지 않고는 믿음을 가질 수 없고, 성령에 의하지 않고는 주님을 구원자로 고백하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직접 부어주신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이며 경이로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난 은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은혜를 충분히 감사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불평과 원망이 나올 때, 혹은 마음이 힘들어 눈물이 날 것 같을 때, 혹은 지금 짊어진 짐이 너무 무거워 무너질 것 같을 때,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향해 조용히 마음을 쏟으며 기도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序】
本日は、ペンテコステ記念礼拝です。今お読みした2:14節から書かれているペトロの説教は、ちょうど五旬節の祭りの日に(ギリシャ語でペンテコステといいますが)、その日に群衆に語られました。五旬祭とは、過越しの祭、仮庵の祭と並び、イスラエルの三大祝祭の一つであります。この日、ディアスポラと呼ばれる外国に散らされたユダヤ人たちもエルサレムに巡礼のため訪れていたため、エルサレムは多くの人々でごった返していました。この五旬祭の日に何が起こったのかと言いますと、2:1~13節に詳しく書かれていますが、イエス様の120人ほどの弟子たちが、エルサレムのある家の屋根裏部屋で祈っていた時に、炎のような舌が現れ、弟子たちの上に留まりました。すると一同は聖霊に満たされて、霊が語らせるままに、いろいろな国の言葉でしゃべり始めました。他国に散らされていたディアスポラの人々が、自分たちにしか分からない地方の言葉で、弟子たちが神の偉大な御業について語っている場面に遭遇したのです。彼らは驚き、戸惑い、「いったい、これはどういうことなのか」と互いに言いました。そのことについてペトロが説明しながら説教する場面が、本日の内容であります。このペトロの説教は、キリスト教会が群衆に対して初めて語った説教だと言うことが出来るでしょう。14~15節をご覧ください。
【1】. わたしの霊をすべての人に注ぐ
“すると、ペトロは十一人と共に立って、声を張り上げ、話し始めた。「ユダヤの方々、またエルサレムに住むすべての人たち、知っていただきたいことがあります。わたしの言葉に耳を傾けてください。今は朝の九時ですから、この人たちは、あなたがたが考えているように、酒に酔っているのではありません。”
目の前で起きている現象に対し、ある人々は「新しいぶどう酒に酔っているのだ」と嘲りました。人は理性で受け入れられないような不思議なことが起こると、何とか苦し紛れに解釈しようとして、酒のせいにしたり、悪霊の仕業にしたりするものです。イエス様も数々の奇跡の業をなしてきましたが、イエス様を受け入れない人々によって、悪霊の頭によってそのような不思議な業を起こしているのだと非難されたことがありました。ペトロは、今起こっている出来事を人々に分かりやすく説明するため、十一人の使徒たちと共に立って、声を張り上げて話し始めました。「ユダヤの方々、またエルサレムに住むすべての人たち」と語り始めています。この説教は神の民、イスラエルに向けた説教であるということが見て取れます。朝の九時というのは、現代に生きる私たちが考える朝九時の感覚とは、全く違っていたのかもしれません。当時は電気の明かりなど無い時代でした。早寝早起きが当たり前だったと思われます。また当時のユダヤ人は、一日に三度祈りをささげていましたが、朝の九時という時間帯は、人々の午前中の祈りの時刻であったようです。ですから、こんな時間から酔っぱらう人など、いるはずがないと言っているのです。そしてペトロは、この不思議な現象はヨエル書の預言の成就であると宣言しました。17~21節の『』で括られた部分は、ヨエル書3:1~5節(2:28~32)からの引用になりますが、最初に2:17~18節をご覧ください。
“『神は言われる。終わりの時に、/わたしの霊をすべての人に注ぐ。すると、あなたたちの息子と娘は預言し、/若者は幻を見、老人は夢を見る。わたしの僕やはしためにも、/そのときには、わたしの霊を注ぐ。すると、彼らは預言する。”
預言者ヨエルはこの預言をどのような状況で語ったのでしょうか。それは、イスラエルの民が主なる神への信仰を捨てたために、いなごの災害のような恐ろしい裁きが神様から与えられるだろうと警告しました。しかし、そのような中で主なる神の前に心から悔い改め、主の御名を呼ぶ者は救われるだろうと語ったのです。2:17節の「終わりの時に」(終わりの日に_聖書協会共同訳)という言葉に注目してください。ヨエル書3章と比較してくだされば分かりますが、実はヨエル書では、「その後」となっています。ペトロはこの個所を「終わりの日」というふうに解釈して、言い換えているのです。旧約聖書で「終わりの日」と言えば「主の日」のことでありますが、ペトロが言わんとしているのは、その終わりの日が、聖霊が注がれた時からもう既に始まっているということです。ですから、今、私たちが生きているこの時代も、終わりの日、終末の時である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私たちは、終末の中でまさにイエス様の再臨を待ち望んでいるのです。
旧約聖書において、主の霊は、ある特別な働きに召された人にだけ注がれました。モーセに主の霊が注がれ、ギデオンやサムソンなどの士師たちに主の霊が注がれたということが書かれています。ダビデにも主の霊が注がれました。また、イザヤやエゼキエルなどの預言者たちにも主の霊が注がれました。このように、特定の人物に聖霊が注がれることはあっても、すべての人に聖霊が注がれるというのは、いまだかつてありませんでした。洗礼者ヨハネが、「来るべきメシアは、聖霊と火で洗礼をお授けになるだろう」と言っていましたが、聖霊と火の洗礼とは、まさに五旬祭に起きた聖霊降臨のことを言っていたのです。ルカ3:16を調べてみましょう。
“そこで、ヨハネは皆に向かって言った。「わたしはあなたたちに水で洗礼を授けるが、わたしよりも優れた方が来られる。わたしは、その方の履物のひもを解く値打ちもない。その方は、聖霊と火であなたたちに洗礼をお授けになる。”
ペンテコステの聖霊降臨の出来事は、イエス様が天に昇られ、御父から受けた御霊を、メシアとしてご自身の教会に賜物として分配しているということを意味していたのです。ですから、17節の「すべての人」とは、主にある教会、主にある全ての人を意味しているのであって、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ない人に聖霊が注がれたり、聖霊が内住することはありませんので、その点もご注意ください。
終わりの日には、息子と娘は預言し、若者は幻を見、老人は夢を見る、さらに僕やはしためも預言すると書かれていますが、これはどういうことでしょうか。聖霊が注がれるのに、男女の差、年齢の差、職業の差は全く関係ないということです。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るなら全ての人に聖霊は注がれるのです。また、預言するとか、幻や夢を見るとあります。これは、聖霊が注がれる時、新しく生まれ変わり、これまでとは全く別人のように内側から変革され、人生の価値観がすっかり変えられるということです。私たちは聖霊を受けると主からビジョンをいただくのです。そして、主の言葉を語り出すようにされるのです。聖霊が内住するようになった者たちは、神のビジョンが与えられ、神様の御計画と、神様が自分に与えられた使命を悟り、教会は福音の光を世に輝かせるようにされるのであります。そのことは、ペトロをはじめ、弟子たちの変えられた姿を見れば、すぐに理解できるかと思います。彼らは、イエス様が復活した後でさえ、ユダヤの当局者たちを恐れ、人々の目に怯えながら生活していました。ところが、ペンテコステの日に聖霊が注がれて、その時初めてキリストの十字架と復活の意味を正しく理解しました。聖霊が注がれて初めて弟子たちの口から信仰の告白が生まれ、教会が誕生しました。聖霊が注がれて初めて、神の愛を悟り、キリストの復活の証人として語り始めたのであります。続いて2:19~21節をご覧ください。
“上では、天に不思議な業を、/下では、地に徴を示そう。血と火と立ちこめる煙が、それだ。主の偉大な輝かしい日が来る前に、/太陽は暗くなり、/月は血のように赤くなる。主の名を呼び求める者は皆、救われる。』”
ここでは、イエス様がやがての日に、裁き主、裁判長として来られることが書かれています。弟子たちは聖霊が注がれて、イエス様を主とキリスト、王と裁判長として神に油注がれたということをはっきり悟りました。主の偉大な輝かしい日が来る前に、この世は宇宙規模の天変地異が起きることでしょう。空前絶後の苦難が到来し、教会が信仰を守り敬虔に歩もうとしても、キリストに逆らうこの世の権勢は、そのことを困難にさせ、この世をさらに深い闇へ陥れるよう、その力を増大させるでしょう。しかし主の御名を呼び求める者は皆、救われます。その日、人の子が、大いなる力と栄光を帯びて雲に乗って来られ、主の御名を呼び求める者をご自身の身元へ引き上げてくださり、主の御名を拒絶する者には恐ろしい審判が与えられるのです。ペトロを初めとする弟子たちに与えられた悟りは、さらに続きます。22~23節をご覧ください。
【2】. 永遠の仲保者
“イスラエルの人たち、これから話すことを聞いてください。ナザレの人イエスこそ、神から遣わされた方です。神は、イエスを通してあなたがたの間で行われた奇跡と、不思議な業と、しるしとによって、そのことをあなたがたに証明なさいました。あなたがた自身が既に知っているとおりです。このイエスを神は、お定めになった計画により、あらかじめご存じのうえで、あなたがたに引き渡されたのですが、あなたがたは律法を知らない者たちの手を借りて、十字架につけて殺してしまったのです。”
ここは一見すると、イエス様を異邦人の手を借りて十字架で殺すようにしたユダヤ人の罪を叱責しているように見えますが、ペトロが言いたいことはそういうことではありません。第一、ペトロ自身が、主を否定し、裏切りの罪を働き、取り返しのつかないことをしてしまったからです。自分のことを棚に上げて、人々の責任を追及しているということではなくて、神様はイエス・キリストを永遠において神と人との大祭司として、神と人との仲保者としてお立てになっておられたということをペトロは語っているのです。50日前、過越しの祭りの最中にゴルゴタの丘で起こった残忍な出来事は、まだ人々の記憶に生々しく残っていました。罪のないお方を、最も恥ずかしく最も残酷な死刑法である十字架刑で殺してしまったのです。そして、ユダヤ人にとって木に掛けられて死ぬということは、神の呪いを受けたことを意味していました。それにも拘わらず、神はイスラエルに悔い改めと罪の赦しを与えるために永遠において、このゴルゴタの出来事をお定めになり、神はあらかじめご存じの上でキリストを引き渡され、十字架につけて殺されたと言うのです。確かにイエス様は、弟子たちに、ご自身が十字架で死なれることを何度も予告されました。人の子は定められたとおり去って行くと繰り返し教えられました。十字架のご受難とは、イエス様が私たちの代わりに、神の御心に対して絶対的従順と模範を示されたことを意味し、イエス様が流された血潮は、大祭司としてご自身の命を供え物として捧げ、それによって、イスラエルと神の間に贖罪と平和を成し遂げたということを意味していたのです。それは永遠において定められた神の御計画でありました。イエス様の復活は、まさにそのことを証明するものであります。イエス様は、私たち罪びとの代わりに裁かれ、死に服されましたが、そのまま陰府に捨て置かれることはなく、三日目に復活させられました。死の力に勝利され、死の縄目から解放されたのです。ペトロは、今、そのことをはっきりと悟り、大胆に宣言しているのです。父なる神は、永遠において御子を仲保者としてお定めになられました。アダムが罪を犯す前にすべてをご存じで、あらかじめ御子を救い主メシアとして立てることをご計画しておられたのです。そしてイスラエルの選びとは、教会の選びとは、仲保者であるキリストにあって眺められていた事柄であったのです。ルカ福音書10:20をご覧ください。
“しかし、悪霊があなたがたに服従するからといって、喜んではならない。むしろ、あなたがたの名が天に書き記されていることを喜びなさい。”
聖書は、私たちお一人お一人の名前が天の「命の書」に記されていると教えていますが、その名前とは、実は私たちが生まれる前から神様が仲保者キリストを通してご計画し、記してくださっていました。その名前は、アダムが罪を犯す前に、もっと言えば、天地を創造する以前に、神様が仲保者キリストを通してご計画し、記してくださった事柄なのです。この命の書に書かれている内容は、決して変更されることはありません。神様は永遠に変わらないお方だからです。今日、私たちが主に信仰の告白と、感謝の祈りを捧げることができるのは、私たちお一人お一人に聖霊が注がれていることの証拠であります。また、十字架と復活の福音をまだ知らない人々に、宣べ伝えることができるのも聖霊が注がれていることの証拠であります。聖霊は、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る全ての人々に注が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皆さまの心に内住しておられる聖霊は、やがての日に救いが完成するという約束の担保でもあります。そのことを信じつつ、感謝して歩む者たちとならせていただきましょう。
【結論】
本日の内容をまとめます。聖霊が注がれる時に、私たちは霊的に生まれ変わります。劇的に変化するのか、少しずつ変化するのか人によって差がありますが、内側から変革され、以前とは全く異なる人生の価値観を持つようにされます。私たちは聖霊によらなければ信仰を持つことが出来ず、聖霊によらなければ主を告白し祈りを捧げることもできません。イエス様を信じる全ての人に聖霊が直接注がれるというのは、どれほど驚くべき祝福であり、驚異的なことかわかりません。それは私たちにとって、計り知れない途方もない賜物であるにも拘わらず、私たちはそのことを十分に感謝しないで日々歩んでい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日々の歩みの中で不平不満や、恨みが出てくる時、或いは心が辛くて涙が出そうになる時、或いは今背負っている重荷が重すぎて潰れそうだと感じる時、私たちの中に内住しておられる聖霊様に向かって静かに心を注ぎつつ、祈る私たちとならせていただきましょ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