降りしきる雨の中で震える民 큰 비 때문에 떨고 있는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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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川栄智章 牧師
- 聖書 エズラ記 10章1節~44節
10:1エズラは神殿の前で祈り、涙ながらに罪を告白し、身を伏せていた。イスラエル人が彼のもとに集まり、男、女、子供から成る非常に大きな会衆ができた。この人々も激しく泣いていた。
10:2エラムの一族のエヒエルの子シェカンヤはエズラに言った。「わたしたちは神に背き、この地の民の中から、異民族の嫁を迎え入れました。しかしながら、今でもイスラエルには希望があります。
10:3今、わたしの主の勧めと、神の御命令を畏れ敬う方々の勧めに従ってわたしたちは神と契約を結び、その嫁と嫁の産んだ子をすべて離縁いたします。律法に従って行われますように。
10:4お立ちください。あなたにはなすべきことがあります。協力いたしますから、断固として行動してください。」
10:5エズラは立ち上がり、レビ人の祭司長、およびイスラエルのすべての人々にこの提言どおり実行することを誓わせると、彼らは誓った。
10:6エズラは神殿の前を立ち去り、エルヤシブの子ヨハナンの祭司室に行き、そこで一夜を明かしたが、パンも水も取らなかった。捕囚の民の背信を嘆き続けていたからである。
10:7すべての捕囚の子らがエルサレムに集まるように、ユダとエルサレムに布告が出された。
10:8三日以内に出頭しない者があれば、長たちと長老たちの勧めによって、その全財産を没収し、その者を捕囚の民の会衆から追放することになった。
10:9ユダとベニヤミンの男子は全員、三日以内に、すなわち第九の月の二十日にエルサレムに集まった。民は皆、神殿の広場に座り、そのことのため、また雨が降っていたために震えていた。
10:10祭司エズラは立ち上がり、彼らに言った。「あなたたちは神に背いた。異民族の嫁を迎え入れて、イスラエルに新たな罪科を加えた。
10:11今、先祖の神なる主の前で罪を告白し、主の御旨を行い、この地の民からも、異民族の嫁からも離れなさい。」
10:12会衆はこぞって大声で答えた。「必ずお言葉どおりにいたします。
10:13しかし、民は大勢であり、雨の季節でもあって外に立っている力はありません。また、わたしたちはこの罪を数多く犯しましたので、その処理は一日や二日では終えることができません。
10:14わたしたちの長を全会衆の上に立て、わたしたちの町の者で異民族の嫁を迎え入れた者が皆、定められたときに、それぞれの町の長老と裁判官と共に出頭するようにしていただけないでしょうか。この罪に対して燃え上がったわたしたちへの神のお怒りもついに治まることでありましょう。」
10:15ただアサエルの子ヨナタンとティクワの子ヤフゼヤがこれに反対し、レビ人メシュラムとシャベタイがその二人に加担した。
10:16しかし、捕囚の子らは提案されたとおりに行った。祭司エズラと共に、各家族の家長である人々が選び出され、皆その名が記録されている。彼らは調査のために第十の月の一日に席に着き、
10:17第一の月の一日に、異民族の嫁を迎え入れた男子の調査をすべて終えた。
10:18祭司の一族の中で、異民族の女を嫁に取ったのは、ヨツァダクの子イエシュアの一族とその兄弟の中のマアセヤ、エリエゼル、ヤリブ、ゲダルヤ。
10:19彼らは妻を離縁することに同意した。罪を認め、償いのために群れの中から雄羊一匹をささげた。
10:20イメルの一族のハナニ、ゼバドヤ。
10:21ハリムの一族のマアセヤ、エリヤ、シェマヤ、エヒエル、ウジヤ。
10:22パシュフルの一族のエルヨエナイ、マアセヤ、イシュマエル、ネタンエル、ヨザバド、エルアサ。
10:23レビ人の中では、ヨザバド、シムイ、ケラヤすなわちケリタ、ペタフヤ、ユダ、エリエゼル。
10:24詠唱者の中では、エルヤシブ。門衛の中では、シャルム、テレム、ウリ。
10:25イスラエル人の中では、パルオシュの一族のラムヤ、イジヤ、マルキヤ、ミヤミン、エルアザル、マルキヤ、ベナヤ。
10:26エラムの一族のマタンヤ、ゼカルヤ、エヒエル、アブディ、エレモト、エリヤ。
10:27ザトの一族のエルヨエナイ、エルヤシブ、マタンヤ、エレモト、ザバド、アジザ。
10:28ベバイの一族のヨハナン、ハナンヤ、ザバイ、アトライ。
10:29バニの一族のメシュラム、マルク、アダヤ、ヤシュブ、シェアル、エレモト。
10:30パハト・モアブの一族のアドナ、ケラル、ベナヤ、マアセヤ、マタンヤ、ベツァルエル、ビヌイ、メナシェ。
10:31ハリムの一族のエリエゼル、イシヤ、マルキヤ、シェマヤ、シムオン、
10:32ビンヤミン、マルク、シェマルヤ。
10:33ハシュムの一族のマテナイ、マタタ、ザバド、エリフェレト、エレマイ、メナシェ、シムイ。
10:34バニの一族のマアダイ、アムラム、ウエル、
10:35ベナヤ、ベデヤ、ケルフ、
10:36ワンヤ、メレモト、エルヤシブ、
10:37マタンヤ、マテナイ、ヤアサイ、
10:38バニ、ビヌイ、シムイ、
10:39シェレムヤ、ナタン、アダヤ、
10:40マクナドバイ、シャシャイ、シャライ、
10:41アザルエル、シェレムヤ、シェマルヤ、
10:42シャルム、アマルヤ、ヨセフ。
10:43ネボの一族のエイエル、マティトヤ、ザバド、ゼビナ、ヤダイ、ヨエル、ベナヤ。
10:44以上の者は皆、異民族の女をめとった。その女の中には子を産んだ者もあった。日本聖書協会『聖書 新共同訳』
エズラ記 10章1節~44節
큰 비 때문에 떨고 있는 백성
2025년 1월5일 센겐다이교회 주일설교 카와에 토모아키 목사
에스라 10장 1~44절
서론
아닥사스다 왕이 파견한 제사장이자 서기관인 에스라는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는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하는 사명에 불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나면서, 바벨론에서 귀환한 공동체 안에, 그것도 공동체의 중심부에 죄가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에스라는 무너져 내리고 그저 멍해질 뿐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제사 시간이 되어서야 힘을 다해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에스라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얻고자 합니다.
(1) 스가냐의 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에스라의 곁으로 말씀을 두려워하고 마음이 상한 사람들이 에스라를 에워싸듯 큰 무리가 되어 그 앞에 모였습니다. 그들도 에스라와 함께 크게 통곡하고 있었습니다. 1절에 「큰 무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큰 무리」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할」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고, 70인역 성경에서는 「에클레시아」라고 번역되고 있습니다. 즉 「교회」라는 뜻입니다. 오늘 살펴 볼 10장은 「카할」인 교회와 나중에 나오는 「다바르」즉 「말씀」이 키워드입니다. 이 10장 전체를 간단히 요약하면, 에스라을 통해 밝혀진 말씀에 대해, 교회가 말씀을 외면하고, 말씀을 어기고 있었음을 보여주며, 교회가 말씀 앞에 두려워하며 회개하는 상황이 그려져 있습니다. 말씀 앞에 두려워하고 회개하는 것, 이것은 믿음의 태도가 아니라면 무엇일까요? 에스라가 기도하고 있는 곳에, 엘람의 자손인 에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다음과 같이 요청했습니다. 2~4절을 보시겠습니다.
2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
3 곧 내 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4 이는 당신이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하니라
2 장 7절에「엘람 자손」이라고 나오는데, 엘람의 자손이란 제 1차 귀환 때 돌아온 사람들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18절 이후에 이혼한 사람들의 명단이 나오는데, 스가냐의 아버지인 아히엘은 바로 혼종혼을 한 당사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10:26). 사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정식 절차를 거침으로써 이혼은 일반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결혼의 중요성이 인식된 것은 신약 이후의 일입니다. 한 주해서에 의하면 포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에게 이혼이 빈발하고 있으며, 그 이유가 이스라엘 남성이 이교 여성들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유대 여성들이 버림받았다고 쓰여 있었습니다(참조 말라기 2;14~16). 그래서 이것은 추측이지만, 어쩌면 스가냐의 가정에서도 아버지 아히엘이 유대인 여성과 이혼하고 그 후 이교도의 후처를 받아들였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이러한 대담한 말이 에스라를 통해서가 아니라, 스가냐의 입에서, 회중의 편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절을 보면「내 주의 교훈」이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내 주」란 에스라을 가르킵니다. 에스라는 율법을 가르치고 사람들에게 권했지만 결코 강제로 위에서 율법을 지키라고 압력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회중이 에스라의 생각과 하나가 되어, 회중의 편에서부터 반응이 일어나기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스가냐의 말을 듣자 에스라는 백성들에게 말씀을 따르라고 맹세만 하게 하고, 자기 자신은 여전히 개인적인 기도에 들어가기 위해 성전 골방에 들어가 금식을 하며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 후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들에게 포고가 내려집니다. 그 포고라는 것은 「너희는 예루살렘으로 모이라 누구든지 방백들과 장로들의 훈시를 따라 삼일 내에 오지 아니하면 그의 재산을 적몰하고 사로잡혔던 자의 모임에서 쫓자내리라」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거주지는 지리적으로 크게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에 삼일 내라는 기한은 특별히 어렵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 모임의 포고에 응하지 않으면 재산이 몰수되고 회중으로부터 즉, 교회에서 제명될 것이라는 경고가 주어져 있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모임 속에서 이야기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쏟아지는 비 가운데
자, 백성들은 모임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 9절을 보시겠습니다.
유다와 베냐민 모든 사람들이 삼 일 내에 예루살렘에 모이니 때는 아홉째 달 이십일이라 무리가 하나님의 성전 앞 광장에 앉아서 이 일과 큰 비 때문에 떨고 있더니
9절에,「아홉째 달」에 백성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아홉째 달은 지금의 11~12월에 해당하며 팔레스타인에서는 추운 우기가 시작될 무렵이었습니다. 에스라들의 제2차 귀환민이 예루살렘에 도착한 것은 다섯째 달 초하루(7:9)였으니 도착한 지 넉 달이 지나서야 이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회중이 모였을 때 차가운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백성들은 떨고 있었습니다만 단순히 비가 차가웠기 때문에 떨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9절에는「이 일과... 때문에 떨고 있더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일」이라는 히브리어를 보면 「다바르」라고 되어 있어서 이 일 때문에, 말씀 때문에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말씀에 대한 두려움이야말로 바로 에스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복시킨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에스라는 일어나서 회중들에게 이르릅니다.
10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11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들을 끊어 버리라 하니
이교도와 결혼하여 이교의 습관, 풍습을 따라가는 혼종혼은 신명기를 조사하면 분명히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명기 7장 1~4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센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3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을
4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에스라의 권유는 이 신명기의 말씀이 배경으로 보입니다. 만약 지금 혼좋혼에 해당하는 가정이 있다면 그 결혼 관계를 해소하고 파양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회중은 이 에스라의 권유에 기본적으로 동의했지만, 즉시 실행에 옮기는 것은 실제적이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혼종혼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그 조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0:12~1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2 모든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13 그러나 백성이 많고 또 큰 비가 내리는 때니 능히 밖에 서지 못할 것이요 우리가 이 일로 크게 범죄하였은즉 하루 이틀에 할 일이 아니오니
14 이제 온 회중을 위하여 우리의 방백들을 세우고 우리 모든 성읍에 이방 여자에게 장가든 자는 다 기한에 각 고을의 장로들과 재판장과 함게 오게 하여 이 일로 인한 우리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하나
히브리어를 보면 다바르「말」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12절에서는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것이니이다」라는 부분에 「다바르」가 나옵니다. 13절에서는 「이 일로」라는 부분에서 역시 다바르가 나옵니다. 즉 「이 말씀에 관하여 우리는 많은 배반의 죄를 지었다」고 합니다. 또 14절에서도 「이 일로」라는 부분에서 역시 「다바르」가 나옵니다. 「우리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중은 에스라의 권유에 대해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라고 동의하면서, 다만 「하루 이틀에 할 일이 아니요.. 온 회중을 위하여 우리의 방백들을 세우고 우리 모든 성읍에 이방 여자에게 장가든 자는 다 기한에 각 고을의 장로들과 재판장과 함께 오게 하여 이 일로 인한 우리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회중이 「다바르」말씀을 첫째로 존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라의 율법을 가르치겠다는 평소의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으면서 사람들의 말씀에 대한 태도가 이렇게 바뀌게 된 것입니다. 네 명의 반대자가 있었지만, 회의가 열린 날로부터 열흘 후에 위원회가 발족되었고, 열째 달 초하루에 실제로 위원회에 의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조사는 78일간 계속되어 이듬해 첫째 달 초하루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밝혀진 것은 111명의 사람들이 혼종혼을 했고, 그 이름이 18~4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내역을 보면 지도자들의 비율이 두드러집니다. 제사장이 17명, 레위인이 6명, 제사장과 레위인을 합치면 23명으로 전체의 20%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중심부에 말씀에 대한 배신이 침투해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아내와 이혼하는 것에 동의하고,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속죄의 제물을 바쳤습니다.
(3) 은혜의 언약
혼종혼을 한 그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된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동시에 에스라의 권고를 따라 회개하고 말씀을 실천한 믿음의 사람들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 명단이야말로 하나님이 택하신 거룩한 자손의 실상이며, 교회의 실상임을 우리도 인정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회중은 이처럼 연약하고 부족하고 죄를 짓기 쉬운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스라엘의 죄와 더러움이 어떠하든 하나님은 언약을 무효화 할 수 없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희망이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징계를 내리시고 벌 하실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 자체를 무효화시킬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옛날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해 주님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회중은 곧 말씀을 어기고 언약을 더렵혔습니다. 그 후 몇 번이나 새롭게 언약이 갱신되었지만 그 때마다 죄를 범하며 이스라엘은 한 번도 언약의 길을 지키지 못했고, 70년 포로 생활이 끝나고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백성들도 역시나 똑같이 죄를 범했습니다. 거기에는 그들 나름대로의 변명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원주민의 관습, 풍습을 따라야만 경제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은 원주민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생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등등입니다. 그러나 그 행위는 말씀을 어기고 주님을 배반하는 행위였고, 선지자 에스라나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이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나님이 맺은 「행위의 언약」처럼 불안정한 것일까? 라는 의문이 우리들의 머리에 떠오르지만, 성경 전체에 기록된 게시는 이스라엘의 배신이 증가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더욱더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회개하는 백성과 함께하시며, 죄의 고백을 받아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사야 54:10을 보시겠습니다.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회중이 말씀을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배신했어도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며, 이스라엘에 대한 언약을 결코 파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발견한 새로운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혜의 언약은 흔들리는 우리의 믿음 위에 세워진 언약이 아니라,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예수・그리스도의 신실함으로 성취되고 굳건히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 예수・그리스도가 구세주로 주어진 것입니다.
결론
오늘의 내용을 정리합니다. 이스라엘 회중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긍휼로 바벨론에서 해방되었지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 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배신이 증가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더욱 더 드러난다는 것이 계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죄를 슬퍼하고 죄에서 떠나 다시 말씀으로 돌아간다면 하나님은 결코 자신들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지 않으신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회중은 에스라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회개하고 말씀으로 돌아갈 것을 결단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행보도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날마다 죄를 범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영적 싸움 속에서 매일 매일 패배를 뼈저리게 맛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대신해 영원한 언약을 굳건히 세우신 분이 계십니다. 우리는 이 분께 기도하며, 이 분의 신실하심을 의지하고 간구하며 걸어가는 자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함께 걷는 교회의 사역에 풍성한 복을 주실 것입니다.
【序】
アルタクセルクセス王から派遣された祭司であり書記官であるエズラは、エルサレムに神の律法に従う共同体を形成しようと使命に燃えていました。しかし四か月が経過するうちに、バビロンから帰還した共同体の中に、それも共同体の中枢部分に、罪が浸透していることに気づき始めました。その事実を知った時、エズラは崩れ落ち、ただ、ぼう然となるだけでありました。その日、夕べの献げ物の時刻になり、ようやく力を振り絞り、神殿の前で、ひざまずき手を広げて祈り始めます。本日もエズラ記の御言葉を通して恵みに与りたいと願います。
【1】. シェカンヤの言葉
涙ながらに祈るエズラのもとに、御言葉を恐れ、心を痛めた人々がエズラを囲むようにして集まり群れとなりました。彼らもエズラと共に激しく泣いていました。1節に「大きな会衆」という言葉があります。この会衆という言葉は、ヘブライ語で「カーハール」という言葉が用いられていて、70人訳聖書では、「エクレシア」と翻訳されています。つまり「教会」という意味です。本日の10章は、「カーハール」教会と、後で出て来る「ダバル」即ち「御言葉」がキーワードになっています。この10章全体を簡単に要約しますと、エズラを通して明らかにされた御言葉に対し、教会が御言葉に背いていたこと、御言葉を破っていたことを示され、教会が御言葉の前に恐れおののき悔い改める状況が描かれています。御言葉の前に恐れおののき悔い改めること、これは信仰の態度ではなくして何でしょうか。エズラが祈っている所へ、エラムの一族のエヒエルの子シェカンヤがエズラに次のように申し出ました。2~4節をご覧ください。
“エラムの一族のエヒエルの子シェカンヤはエズラに言った。「わたしたちは神に背き、この地の民の中から、異民族の嫁を迎え入れました。しかしながら、今でもイスラエルには希望があります。今、わたしの主の勧めと、神の御命令を畏れ敬う方々の勧めに従ってわたしたちは神と契約を結び、その嫁と嫁の産んだ子をすべて離縁いたします。律法に従って行われますように。お立ちください。あなたにはなすべきことがあります。協力いたしますから、断固として行動してください。」”
2:7に「エラムの一族」と出てきますが、エラムの一族とは、第一次帰還の時に帰って来た人々と考えられます。そして後ほど、18節以降に離婚した人々の名簿が出てきますが、シェカンヤの父親であるエヒエルはまさに、混宗婚をした当本人である可能性があります(10:26)。実は、当時イスラエルでは正式な手続きを経ることによって離婚は普通に認められていました。結婚の重要性が認識されたのは、新約以降のことであります。ある注解書によりますと、捕囚後エルサレムに戻ってきた人々において、離婚が頻発しており、その理由というのが、イスラエルの男性が異教の女性たちを愛するようになったため、けしからぬほど数多くのユダヤ人女性が見捨てられたと書かれていました(参照マラキ2:14-16)。ですから、これは推測ですけれども、もしかしたらシェカンヤの家庭においても、父エヒエルがユダヤ人の女性と離婚し、その後妻として異教の妻を迎え入れたのかもしれません。詳細は不明ですが、いずれにしても、このような、大胆な言葉がシェカンヤから、エズラを通してではなく会衆の側から起こったという事は、大変興味深い点だと思います。3節を見ますと「わたしの主の勧め」とありますが、ここの、「わたしの主」とはエズラを指しています。エズラは律法を教え、人々に勧めましたが、決して強制的に上から律法を守るよう圧力をかけることはありませんでした。むしろ、会衆がエズラの思いと一つとなり、会衆の側から反応が起こるのを忍耐強く待っているようにも見えます。シェカンヤの言葉を聞くと、エズラは民に御言葉に従うよう誓いだけさせて、自分自身は、なお個人的な祈りに入るため、祭司室に入り、断食をして一夜を過ごしました。
その後、ユダとエルサレムの全ての民に布告が出されます。その布告というのは「すべての人がエルサレムに集まるように。三日以内にエルサレムに出頭しない者があれば、その者の全財産を没収し、民の会衆から追放する」といった内容でした。当時のイスラエルの人々の居住地は、地理的にそれほど拡大されていなかったため、三日以内という期限は、特に困難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もし、この会合の布告に応じなければ、財産が没収され、会衆から、つまり教会から除名されるという警告が与えられています。それほど重要なことが、会合の中で語られるということを意味していたのでありましょう。
【2】. 降りしきる雨の中で
さて、民は会合のためエルサレムへ集ってきました。9節をご覧ください。
“ユダとベニヤミンの男子は全員、三日以内に、すなわち第九の月の二十日にエルサレムに集まった。民は皆、神殿の広場に座り、そのことのため、また雨が降っていたために震えていた。”
9節に、「第九の月」に、民が集まって来たとあります。第九の月とは、今の11~12月に当たり、パレスティナでは寒い雨季が始まる頃でありました。エズラたち第二次帰還民がエルサレムに到着したのは、第五の月の初め(7:9)でしたので、到着してから四か月後が経過して、この事件が起こったということが分かります。イスラエルの会衆が集まった時、冷たい雨が降り注いでいました。そのために民は震えていたのですが、単に雨が冷たかったため震えていたのではありません。9節には「そのことのために震えた」とあります。「そのこと」というヘブライ語を見てみますと、「ハ ダバル」となっており、その言葉のために、御言葉のために震えていたということです。この御言葉に対する恐れこそ、まさにエズラがイスラエルの民に回復させた信仰であったのです。エズラは立ち上がって会衆に語りかけました。
“あなたたちは神に背いた。異民族の嫁を迎え入れて、イスラエルに新たな罪科を加えた。今、先祖の神なる主の前で罪を告白し、主の御旨を行い、この地の民からも、異民族の嫁からも離れなさい。”
異教の人々と結婚し、異教の習慣、風習に従って行く混宗婚は、申命記を調べるとはっきり禁止されていることがわかります。申命記7:1~4を調べてみましょう。
“あなたが行って所有する土地に、あなたの神、主があなたを導き入れ、多くの民、すなわちあなたにまさる数と力を持つ七つの民、ヘト人、ギルガシ人、アモリ人、カナン人、ペリジ人、ヒビ人、エブス人をあなたの前から追い払い、あなたの意のままにあしらわさせ、あなたが彼らを撃つときは、彼らを必ず滅ぼし尽くさねばならない。彼らと協定を結んではならず、彼らを憐れんではならない。彼らと縁組みをし、あなたの娘をその息子に嫁がせたり、娘をあなたの息子の嫁に迎えたりしてはならない。あなたの息子を引き離してわたしに背かせ、彼らはついに他の神々に仕えるようになり、主の怒りがあなたたちに対して燃え、主はあなたを速やかに滅ぼされるからである。”
エズラの勧めは、この申命記の御言葉が背景にあると思われます。もし、今、混宗婚にあたる家庭があるなら、その結婚関係を解消し、離縁しなさいと言っているのです。会衆はこのエズラの勧めに基本的に同意しましたが、直ちに実行に移すのは実際的ではないと思ったようです。それは、恐らく混宗婚がなされている実態を正確に把握すること自体が難しく、その調査には相当な時間がかかるだろうと思ったからです。10:12~14節をご覧いただきたいのですが、翻訳が少し分かりにくい部分がありましたので聖書協会共同訳でお読みします。10:12~14です。
“会衆は皆、大声で答えた。「あなたのお言葉どおりにいたします。しかしながら、民は多く、長雨の季節でもあり、外に立っている力はありません。また、この件に関して私たちは多くの背きの罪を犯しましたので、一日や二日で解決できることではありません。全会衆の上に私たちの長を立て、外国の女と結婚した町の者が皆、約束の日時に、その町の長老および裁判官と共に来るように命じてください。そうすれば、この件に関して、神の燃える怒りは私たちから離れるでしょう。」”
ヘブライ語を見ますとダバル「言葉」という単語が繰り返し出てきます。12節では、「お言葉どおりにします」という箇所にダバルが出てきます。13節では、「この件に」という箇所でやはりダバルが出てきます。すなわち「この御言葉に関して私たちは多くの背きの罪を犯した」と言っています。また、14節でも、「この件に」という箇所でやはりダバルが出てきます。「この御言葉に関して、神の燃える怒りは私たちから離れるでしょう」と言っています。従いまして会衆は、エズラの勧めに対し「お言葉どおりにします」と同意しつつ、ただ、「御言葉に照らしてきちんと調査していただきたい、そのために、長を立てて委員会を設置していただきたい、そうすれば、御言葉の違反から来る神の燃える怒りから私たちが免れることが出来るでしょう」と言っているのです。会衆が「ダバル」御言葉を第一に尊重していることが分かります。エズラの律法を教えるという、普段からしてきた努力が今、実を結び、人々の御言葉に対する態度が、このように変えられていったのであります。四人の反対者がいたものの、会合の日の10日後には委員会が発足され、第十の月の一日に実際に委員会による調査が始められました。調査は75日間続き、翌年の第一の月の一日まで行われました。調査の結果、明らかにされたことは、111名の者たちが混宗婚にあたり、その名前が18~44節に記されています。その内訳を見ますと、指導者たちの割合が突出しています。祭司たちが17名、レビ人が6名、祭司とレビ人を合わせると23名で、これは全体の20%に当たりました。このようにイスラエルの中枢部分に御言葉への背信が浸透していたということです。彼らは妻を離縁することに同意し、自分たちの罪を認め、償いのための献げ物を捧げたのでありました。
【3】. 恵みの契約
混宗婚をした彼らの名前が聖書に記述されたことは、大変恥辱的なことでありますが、同時にエズラの勧めに従い、悔い改めて御言葉を実行した信仰の人々の名前でもあります。この名簿こそ神様によって選ばれた聖なる種族の実態であり、教会の実態であることを私たちも認めるべきであります。イスラエルの会衆は、このように弱さがあり欠けがあり、罪を犯しやすい者たちだということです。しかし同時に、イスラエルの罪と汚れがいかなるものであっても、神は契約を無効化することはできないということがイスラエルの希望でもりました。もちろん神様はイスラエルに、懲戒を与え、懲らしめることは出来ますが、神様の信実さそのものを無効化することは出来ないということです。と言いますのは、昔、出エジプトをしたイスラエルは、シナイ山においてモーセを介して主と契約を結びました。しかし、イスラエルの会衆はすぐに御言葉を破り、契約を汚してしましました。その後、何度も新たに契約が更新されましたが、その都度罪を犯し、イスラエルは一向に契約の道を遵守することが出来ませんでした。70年の捕囚期間が終わり、バビロンからエルサレムに帰還してきた民も、やはり、同じように罪を犯してしまいました。そこには彼らなりの言い訳もあったかもしれません。例えば先住民の習慣、風習に従ってこそ経済的に優位に立つことができる。或いは先住民と摩擦を起こさず生活するために仕方なかったなどなどです。しかし、その行いは御言葉を破り、主に背信する行為であり、預言者エズラや、神様を悲しませる行為でありました。神とイスラエルの間の契約とは、エデンの園でアダムと神様が結んだ、あの「行いの契約」のように、不安定なものなのだろうか?という疑問が私たちの頭に浮かんできますが、聖書全体に書かれている啓示は、イスラエルの背信が、増加すればするほど、それにも増して、神様の信実さが明るみにされたということであります。主は悔い改める民と共にいてくださり、罪の告白を受け入れてくださるのです。イザヤ54:10をご覧ください。
“山が移り、丘が揺らぐこともあろう。しかし、わたしの慈しみはあなたから移らず/わたしの結ぶ平和の契約が揺らぐことはないと/あなたを憐れむ主は言われる。”
イスラエルの会衆が、御言葉を捨て、ヤハウェなる神を背信したとしても、神様は信実なお方であり、御自身のイスラエルに対する契約を決して破棄することはありません。そして、このことこそ捕囚から帰ってきた民が発見した新たな悟りであったと言うことが出来るでしょう。恵みの契約とは、揺れ動く私たちの信仰の上に立てられた契約ではなく、永遠に変わることのないイエス・キリストの信実によって成就され、堅固に打ち立てられているからです。教会は、このイエス・キリストを救い主として与えられているのです。
【結論】
本日の内容をまとめます。イスラエルの会衆は、神の一方的な憐れみによってバビロンから解放されましたが、神の律法を守り行うことは出来ませんでした。しかし、彼らには希望がありました。イスラエルの背信が、増加すればするほど、それにも増して、神の信実さが明るみにされるということが啓示されているからです。自分たちの罪を悲しみ、罪から離れ、再び御言葉に立ち返るなら、神様は自分たちとの契約を決して破棄することはないと信じていたからです。イスラエルの会衆はエズラの思いと一つになり、悔い改めて御言葉に立ち返ることを決意いたしました。私たち教会の歩みも、イスラエルと同じように日々罪を犯していることを気づかされます。霊的な戦いの中で、日々敗北を嫌というほど味わっています。しかし、私たちの代わりに永遠の契約を堅固に打ち立ててくださった方がおられます。私たちはこのお方に祈りつつ、このお方の信実に依り頼みながら、歩んで行く者たちとならせていただきましょう。御言葉と共に歩む教会の営みを、神様は豊かに祝福してくださることでしょう。